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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던 꿈의 활자, 90년 만에 대거 확인된 사연 / YTN

2021-10-03 15 Dailymotion

국립중앙박물관, 갑인자 추정 활자 152점 공개 <br />일제 강점기 일본인에게 산 것…연구 순위 밀려나 <br />이건희 유족 기증과 인사동 활자 출토로 재조명<br /><br />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'갑인자' 추정 금속활자입니다. <br /> <br />1434년 만들어진 초주본으로 추정되는데, 152개입니다. <br /> <br />송성문 선생이 기증한 세종 때 '자치통감' 속의 글자와 모양이 같았지만, 1931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일본인에게 사들인 것 외에 소장 경로가 불투명해 연구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4월,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1436년 인쇄된 근사록을 기증하고, 이어 서울 인사동에서 갑인자 추정 활자가 발견되면서 주목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활자들이 근사록의 글자와 일치했고, 인사동 출토 갑인자와도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분 분석에서도 구리 함량이 높은 15세기 금속 활자의 특성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우/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관 : 송성문 선생님이나 이건희 회장님이 기증하신 책 중에 갑인자본인 근사록과 자치통감, 석보상절 등으로 인해서 활자하고 글씨를 실제로 저희들이 비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갑인자로 추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갑인자는 세종이 이천과 장영실, 글씨를 잘 썼던 수양대군 등 최고의 인재들에게 만들게 한 조선의 세 번째 금속활자입니다. <br /> <br />아름답고 정교한 데다 인쇄할 때 흔들리지 않아 제작자는 '조선 만세의 보물'이라고 자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조 때(1777년 6번째 주조)까지 3백 년 넘게 6번이나 다시 주조해 책을 인쇄한 일종의 국가 표준 활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철 / 유네스코국제기록센터 팀장 (지난 6월 서울 인사동 금속활자 출토 당시 발표회) : 수십 종의 금속활자 중에서 갑인자의 활자 인쇄술을 금속활자의 꽃이라고 이야기합니다.] <br /> <br />고려 활자도 그렇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던 꿈의 활자, '갑인자' 연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031737506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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